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거대한 자동차 그룹인 GM을 소개드립니다.
우리에게는 쉐보레로 익숙한 브랜드, GM을 알아봅시다.
1.GM 브랜드 소개
GM, 제네럴 모터스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그룹으로 그 산하에는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브라이트드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GM대우로 자동차를 판매했고 이후 쉐보레로 사명을 변경하며 상대적으로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GM은 자동변속기와 터보차져를 양산하는 자동차에 최초로 적용한 브랜드로 자동차에 관련한 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특허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 맨 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GM은 포드, 크라이슬러와 함께 미국의 3대 자동차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GM은 GM의 이름으로 자동차를 출시하지 않고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 GMC, 캐딜락 등의 브랜드로 자동차를 출시합니다. 각 브랜드들은 브랜드의 컨셉에 맞춰 자동차를 판매하는데 예로 들어 쉐보레는 누구나 타는 대중적인 차량과 스포츠카를 판매하고 GMC는 거대한 픽업트럭과 SUV 판매, 캐딜락은 프리미엄 자동차를 판매합니다.
2.GM의 역사
GM을 설립한 윌리엄 듀란트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미시간 주에서 마차 회사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한 윌리엄 듀란트는 자동차 시장의 사업성을 일찍이 파악하였습니다. 당시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포드가 기지개를 펴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시점이었고, 미국의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포드에 밀려 파산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윌리엄 듀란트는 1904년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 뷰익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자동차 시장에 발을 담갔고 1908년 제네럴 모터스를 설립합니다. 1909년 상류층에 큰 인기를 끌던 캐딜락을 인수합니다. 윌리엄 듀란트는 여러 독립 브랜드에서 다양한 자동차를 생산해 대중에게 선보여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계속해서 올스모빌, 폰티악, 카터카 등 13개의 자동차 회사와 10개의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들을 인수하며 제네럴 모터스로 편입시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인수로 인해 기업의 재정위기가 닥쳐왔고 제네럴 모터스의 이사진들에 의해 퇴출을 당합니다. 제네럴 모터스에서 퇴출당한 윌리엄 듀란트는 1911년 루이 쉐보레를 후원하며 그와 손을 잡고 쉐보레라는 자동차 브랜드를 설립합니다. 그러나 둘의 철학은 맞지 않았고 3년 뒤인 1914년 갈라서게 됩니다. 윌리엄 듀란트는 다시 제네럴 모터스에 복귀하기 위해 주식을 모으기 시작했고 보유하고 있던 쉐보레의 주식을 맞바꾸며 다시 제네럴 모터스의 최대주주에 복귀, 쉐보레의 생산을 제네럴 모터스가 맞게 되며 사업을 시작합니다. 1917년 1차 세계대전에 미국이 참가하게 되는데 이때 동업자이자 캐딜락의 창업주 헨리 리랜드와 갈라서게 됩니다. 윌리엄 듀란트는 미국의 방위 산업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고 헨리 리랜드는 미국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싶은 열망이 있어, 헨리 리랜드는 제네럴 모터스에서 나와 링컨 자동차회사를 설립합니다. (후에 링컨 자동차회사는 포드에 인수됩니다. 전편 참조) 1918년 쉐보레까지 완전히 인수한 윌리엄 듀란트는 자신의 철학을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회사를 확장시키기만을 위해 움직입니다. 그러나 경제 대공황이 찾아오며 제네럴 모터스는 심각한 자금문제에 휘말리게 되고, 듀란트는 회사를 포기하고 1936년 개인 파산을 하며 나락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제네럴 모터스를 설립한 윌리엄 듀란트가 회사에서 사라지자 이사회는 기존의 브랜드들을 활용한 새로운 전략을 세웁니다. 산하 브랜드를 재편하며 브랜드들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브랜드에서 다양한 자동차를 생산하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자동차를 생산합니다. 특히 개인이 자동차의 색상을 고르면 해당 자동차를 만들어주는 세일즈도 제네럴 모터스가 처음 도입하며 미국에서 포드를 제치고 자동차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러던 1950년대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와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미국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자동차에 미국 국민들은 열광을 하기 시작합니다. 제네럴 모터스는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에 주춤하게 되지만 제네럴 모터스도 미국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바라보며 사업을 확장하였고 그 정책은 제네럴 모터스를 흑자로 전환하게 해 줍니다. 90년대, 2000년대 잘 나가던 제네럴 모터스는 2008년 서프프라임 모기지로부터 발생한 금융위기에 회사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해지고 2009년 파산을 신청하여 미국 정부 소유의 공기업이 되었습니다. 파산을 하며 소유하고 있던 브랜드들을 정리하며 구조조정을 펼쳤고 2011년에 다시 한번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합니다. 폭스바겐과 도요타와 업치락 뒤치락하며 전 세계 판매량 3위를 유지한 제네럴 모터스는 2018년 수익성이 안 나오는 모델들을 대거 단종시키고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르노-닛산 그룹과 현대자동차에 밀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순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네럴 모터스는 전기차 시장 선도만이 회사를 다시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쉐보레와 캐딜락, GMC, 허머 등 보유 산하 브랜드에 10종이 넘는 자동차를 출시하며 다가오는 2025년 전기차 매출을 500억 달러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3.GM의 특징
제네럴 모터스는 오래전에 자동변속기와 터보차져를 양산차에 적용하고 달에서 사용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등 기술력 자체는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시대에 앞서가기 위해 기존 자동차들을 단종하는 과감한 선택을 하며 제네럴 모터스의 거대한 자본력을 투입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무료로 선보이며 기술력을 보여줬고 2021년에는 마이크로스프트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울트라 크루즈라는 기술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레벨 3에 해당하는 기술을 소개, 2023년 올해 선보일 전기차에 도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제네럴 모터스는 단계적으로 기술력을 소개하며 기술의 발전을 계속 보여줌으로써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비극적인 이야기와 제네럴 모터스의 미래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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