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럽과 북미대륙을 돌고 아시아 브랜드를 소개한 후 다시 유럽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는 안전의 대명사, 볼보입니다.
1. 볼보 브랜드 소개
볼보는 1926년 스웨덴에서 시작합니다. 다른 유럽의 메이커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볼보는 스웨덴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첫 시작은 사용차인 트럭이였으며 곧 승용차도 생산하며 보급하기 시작합니다. 스웨덴 정부의 까다로운 환경규제때문에 저배기량 터보엔진을 잘 만들고 볼보의 디젤엔진은 전세계적으로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자연스럽게 터보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특징인 고성능 모델을 잘 만들게 되었고 벤츠의 AMG 튜닝버전이나 BMW의 M튜닝버전을 제외하곤 적수가 없을 정도로 고성능 자동차를 만들었씁니다. 또 볼보 브랜드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안전함"에 있습니다. 안전함에 타협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정책을 보여주었고 브랜드의 로고 역시 안전벨트를 형상화한 심볼을 사용할 만큼 "안전=볼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언제나 안전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자리잡고 있으며 다양한 실제 사고에도 차가 튼튼하게 버텨주며 운전자를 보호하는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 많이 사용되는 3점식 안전벨트도 1959년 볼보가 최초로 개발했고 모든 운전자가 안전해질수있도록 특허를 내지 않고 기술을 공개합니다. 그렇게 볼보의 선례를 뒤따라 유럽과 미국의 브랜드들은 새로운 안전기술을 개발하면 특허를 내지않고 모두에게 공유하는 암묵적인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외에도 안전벨트 미착용시 경고등과 ABS, 충격흡수식 범퍼와 측면 에어백, 측면 보호시스템, 측면 커튼형 에어백 등을 개발합니다. 또 볼보가 자랑하는 세이프티 시스템과 같은 기능으로 자동차의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고려하는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어떻게 이런 안전에 대한 고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볼보의 역사를 돌아보며 살펴보겠습니다.
2. 볼보 역사
볼보는 1926년 스웨덴에서 시작했고 스웨덴의 혹독한 환경을 견디는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위해 가브리엘손과 구스타프 라르손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Volvo"는 라틴어에서 단어를 가져와 이름을 만들었는데 우리말로 "나는 굴러간다."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이동하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을 반영하기위해 선택되었습니다. 볼보의 초창기는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다양한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1927년 세단인 PV4를 출시하며 인조가죽으로 내부를 마감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우선하며 만들었고 29년에는 최초의 6기통 엔진을 넣은 자동차를 개발하며 유압식 브레이크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1950년대까지 볼보는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자동차를 만들었고 1946년, PV444에 안전을 위해 자동차 앞 유리를 라미네이트 기술을 적용했고 안락한 승차감과 안전한 자동차로 단종전까지 약 20만대가 팔리며 볼보는 본격적으로 자동차산업에 집중합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안전에 대한 초점은 1959년 3점식 벨트를 도입하며 더욱 강화되었고 볼보의 명성이 더욱 높아져갔습니다.
1960년대 볼보는 스톡홀름 모터쇼에서 P220을 출시하는데 상용차로 주로 쓰이던 왜건을 일반 승용차용으로 안락하고 실용적이게 만들어 선보입니다. 이때부터 볼보의 왜건은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1960년대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볼보는 뛰어난 내구성과 정비성으로 많은 찬사를 받으며 다양한 드라이버들이 볼보의 자동차를 개조하여 수많은 대회에 참가합니다.
1970년대까지 다양한 자동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랠리를 제패한 볼보는 1980년대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에 도전합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볼보의 "볼보 R"레이싱팀은 볼보의 터보기술로 BMW를 제치며 많은 경주에서 우승을 했고 이때부터 유럽과 미국사람들에게 "볼보는 고성능자동차브랜드"라는 인식이 심어집니다. 그러나 스웨덴의 경제불황이 닥쳐 볼보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졌고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르노와 합병이 될뻔하지만 무산되고 포드에 인수됩니다. 1999년 포드에 인수되며 볼보 트럭 브랜드와 볼보 승용차 브랜드가 분리되었고 포드산하에서 후륜구동 기반이었던 볼보는 전륜구동 기반으로 바뀌게 됩니다. 포드산하에서 XC90을 출시한 볼보는 안전하고 튼튼한 자동차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로 포드는 휘청이게 되었고 볼보 브랜드는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2010년 중국의 지리그룹에 매각되었습니다. 포드와 지리그룹의 협상으로 볼보의 기술 소유권은 포드가, 사용권은 지리그룹이 가져오는 형태가 되었고 볼보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와 기술을 잃지 않으며 약 3조원 가까이 되는 자본을 투자받게 되었고 다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부활의 날개를 펼쳤습니다.
그렇게 스웨덴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써의 정체성을 지키고 "안전"에 관한 브랜드의 철학도 지키며 오늘날까지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3. 볼보 특징
볼보는 안전과 품질에 브랜드의 초점을 맞춰 자동차를 만들고있습니다. 북유럽 디자인의 정수와 높은 품질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고 내구성이 좋아 신뢰감을 가진 자동차로 모든 부문에서 만족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볼보의 디자인은 깔끔한 라인과 면처리, 우아한 비율에 중점을 둔 세련된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볼보는 언제나 안전테스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놀라운 점은 시대가 변할수록 안전의 조건이 까다로워 지고 다양한 테스트 조건이 생기고 있지만 1세대 XC90이 현재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통과를 기록하며 볼보의 안전기술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뛰어나게 앞서있음을 검증받았습니다. 안전에 대한 집착으로 새로운 자동차를 개발할때 극한의 환경에서 내부 테스트를 거치고 합격해야만 자동차를 출시하는 볼보는 차량의 안전과 첨단 안전 기술을 최우선으로 개발하여 타는 사람에게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볼보의 '시티 세이프티'는 운전자가 감지하지 못해도 자동차가 자동으로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는데 다른 메이커들보다 우위를 가지고 있는 볼보만의 특별한 기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중정서로 인해 볼보의 가치가 많이 내려갔지만 볼보는 여전히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신뢰감있는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오늘은 스웨덴의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볼보와 폴스타의 관계는 폴스타 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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