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기술력의 자존심, 닛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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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 2탄 닛산편입니다.

닛산은 JDM(일본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말하지만 보통 일본산 스포츠카를 말합니다.)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그 유명한 "난 죽을때까지 GTR이다."라는 대사의 자동차 제조사입니다.

필자와도 연관이 있는 브랜드 닛산을 소개합니다.

 

닛산 로고

1. 닛산 브랜드 소개

닛산은 일본 요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 브랜드입니다. 1933년 설립된 닛산은 높은 품질을 가진 혁신적인 차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일본의 버블경제시절 탄생한 닛산의 스포츠카들은 독일의 포르쉐와 경쟁할 정도로 기술력이 좋았습니다. 스포츠카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승용차, SUV, 픽업트럭, 사용차를만들기도 했으며 닛산의 가장 유명한 자동차는 GT-R, 닛산의 SUV 로그,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차 리프 등이 있습니다.

닛산은 인피니티와 닷선이 있고 닷선은 2022년 브랜드 폐기를 발표하며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닛산은 자국시장과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유럽에서도 많은 판매를 하며 전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반열로 들어섰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전기차 리프는 2010년 탄생한 전기차로 닛산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기술력 대표 닛산의 역사는 어떤지 살펴봅시다.

2. 닛산 역사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두가지. 후지산과 닛산 GTR.

1014년 일본 1호 국산차를 제작한 닷선에서 시작한 닛산은 1994년 일본에서 탄생했습니다. 닛산은 사업 초기 내수용 소형차 생산에 집중하며 시작했지만 곧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다른 국가에 차량을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대와 6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 닛산은 1960년에 자사의 고급화 브랜드 인피니티를 선보이며 일반 자동차 시장과 고급 자동차 시장에 다양한 자동차를 선보입니다.  닛산은 1958년 미국에 진출하며 닷선이라는 명칭을 부활시켰고 닛산을 대표하는 페어레이디 시리즈가 닷선 240Z라는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닷선 1600과 240Z가 히트하며 초기 닛산보다 미국내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969년 스카이라인의 고성능 버전인 GT-R을 선보입니다. 스카이라인 GT-R은 일본 그랑프리를 휩쓸며 닛산의 기술력을 인정받습니다.

내수시장을 제패하고 북미 시장에서 선전하던 닛산은 1970~80년대에 경쟁 브랜드의 약진으로 위상을 잃게 된 닛산은 회사의 방침을 혁신과 효율성에 맞춰 리브랜딩했고 그에 맞는 다양한 자동차를 선보입니다. 1989년 전설적인 자동차 스카이라인 GT-R (R32)을 선보입니다. 그당시 그룹 A 레이싱을 주름잡던 포드(시에라 RS500)와 BMW(E30 M3)를 이기고 수많은 레이싱 경주에 나가 우승하며 소위 '불패신화'를 쌓습니다. 특히 R32는 미친듯한 엔진의 내구성과 잠재력으로 '튜닝'문화를 본격적으로 불지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하며 많은 브랜드들이 휘청이게 되었고 닛산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GT-R로 대표되는 기술개발에 목숨걸던 닛산은 2조엔 가까이 되는 부채를 얻게 되고 프랑스의 르노에게 도움을 요청, 자본 제휴를 맺게 됩니다. 그렇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탄생하게 되고 닛산은 다시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유지시킬 수 있었습니다. 1999년 스카이라인 GT-R (R34)를 출시하는데 이 자동차는 '분노의 질주'의 주인공 브라이언 오코너의 자동차로 나옵니다. 

상징적인 자동차와 르노와의 제휴로 2000년대를 맞은 닛산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며 새로운 모델을 계속 출시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차있던 닛산의 개발자들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구 끝에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자동차 '리프'를 출시합니다. 

2016년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미쓰비시를 인수하며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발표합니다. 그렇게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2017년 세계 자동차 판매 2위를 하는 등 거대한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하게 되었지만 닛산의 브랜드 파워는 점점 약해졌고 2008년 이후 2020년에 첫 적자를 기록합니다.

위기감을 느낀 닛산은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다양한 시장에 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하고 새로운 전기 자동차 아리야를 발표합니다.

3. 닛산을 돌아보며

닛산은 일본 메이커들의 특징인 좋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닛산 특유의 기술력으로 유명합니다.

닛산의 스카이라인 GT-R은 BMW의 M3와 포르쉐의 911과 경쟁해왔으며 특히 911 대비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아왔습니다. 현행 GTR역시 슈퍼카 반열에 들어갈 정도로 고성능을 내는 스포츠카지만 경쟁 차들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버블경제 시절, 신기술에 엄청난 투자를 한 닛산은 당대 모든 스포츠카 브랜드를 긴장하게 만드는 브랜드였습니다. 2023년 현재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닛산 자동차의 종류는 43개나 될정도로 엄청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닛산의 브랜드 경쟁력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판매 부진을 이유로 철수하게 되어 한국에서는 닛산 자동차의 신차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닛산은 과거 '기술의 닛산'으로 불리며 전세계에 기술력을 인정받았었습니다. 그렇게 닛산=기술력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생겼고 스포츠카와 전기자동차를 선보이며 탄탄하게 쌓아왔습니다. 그러나 디젤 게이트에 연루되고 배기가스 연비 조작 등 브랜드가 쌓아올린 명성에 누가되는 이슈로 인해 브랜드의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2020년대 들어와서 새로운 기술력을 가진 자동차를 선보이지 못한 것도 브랜드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2023년 현재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에 집중투자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는 닛산이 다시 화려한 날개를 펼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