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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프랑스의 예술작품같은 자동차, 시트로엥을 소개합니다.

by 후니라이프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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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상징하는 프랑스와 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어받은 독특한 디자인의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을 소개합니다.

현재는 푸조와 같은 회사로 스텔란티스에 소속이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끔씩 보이는 시트로엥은 어떤 역사와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시트로엥의 로고. 위로 상승하는 두개의 화살표가 인상적이다.

1.시트로엥 브랜드 소개

시트로엥은 1919년에 설립된 자동차 제조회사입니다.  시트로엥은 다른 제조사보다 비교적 늦게 자동차 제조에 뛰어들었고 그래서인지 상식을 깨는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과 혁신기술로 세상에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1919년 유럽 최초의 양산차 "Type A"로 세계최초 타이틀을 가져가며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 대부분이 아직 대량 생산 기술을 도입하기 전, 시트로엥은 회사를 시작하며 대량생산기술을 도입했고 그렇게 유럽 최초의 양산차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시트로엥 하면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2CV"입니다. "2CV"는 1948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한 자동차로 당시 혁신적인 기술을 중무장하며 등장했고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망해가기 직전이던 시트로엥을 다시 살리는 효자모델이 되었습니다. 시트로엥의 역사는 디자인과 혁신으로 다져왔습니다. 그렇게 시트로엥은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게 되었고 디자인의 호불호가 강할지언정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시트로엥만의 차별점을 키웠습니다. 개성넘치는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사이에서도 독보적으로 넘치는 개성으로 중무장한 시트로엥은 한국에서도 출시했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선뜻 다가서기 힘든 디자인으로 현재는 사업 종류의 수순을 밟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시트로엥 역사

시트로엥은 1919년 앙드레 시트로엥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앙드레 시트로엥은 1912년 미국의 포드 공장에 견학을 갔고 포드의 대량생산방식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앙드레 시트로엥은 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포병대 소위로 입대하여 포드에서 봤던 대량생산방식을 포탄 생산에 적용, 엄청난 생산량을 보이며 프랑스 포병을 지원합니다. 그렇게 대량생산방식의 우수성을 깨달은 앙드레 시트로엥은 1919년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시켜 "Type A"를 출시합니다. 약 3만대의 주문을 받으며 대박을 쳤고 앙드레 시트로엥은 계속해서 개발하며 안정성과 안락함을 중요시하며 자동차를 판매합니다.

앙드레 시트로엥은 자신의 많은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1922~23년에 자신이 만든 자동차 "시트로엥 B2"에 무한궤도를 장착하여 최초로 사하라사막을 횡단합니다. 정비를 마친 후 이번에는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까지 횡단을 하며 또다시 최초의 아프리카 횡단 타이틀을 가져옵니다.  1931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원정을 가던 도중 히말라야를 등반하며 세계 최초로 히말랴아 등반 타이틀을 가져왔고 1934년에는 로키산맥을 자동차로 주파합니다. 그렇게 시트로엥의 기술력과 서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또 "택시=노란색"이라는 마케팅과 에펠탑에 시트로엥으로 적은 전구를 밝히며 "프랑스=파리=에펠탑=시트로엥"이라는 대범한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게 했고 그렇게 1930년 8만 대 이상 자동차를 판매하며 1932년 프랑스 판매량 1위의 자동차 브랜드로 우뚝서게 됩니다. 1933년 전륜구동 "트락숑 아방"을 출시하며 전세계에 시트로엥이라는 자동차를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트락숑 아방"은 세계 최초의 모노코크 전륜구동 방식의 자동차입니다. 후륜구동이 대세였던 시대에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전륜구동방식을 도입했고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트락숑 아방"을 따라하며 모노코크 바디와 전륜구동 조합을 자신들의 자동차에 도입합니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을 강타한 경제 대공황에 시트로엥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휘청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미쉐린에 인수됩니다. 1935년 창업자 앙드레 시트로엥은 파산의 충격으로 사망하게 되고 미쉐린 산하에서 "2CV"를 판매한 시트로엥은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게 됩니다. 

1955년 "트락숑 아방"의 후속모델 "DS"를 출시하는데, "DS"는 공기역학적인 아름다운 디자인과 유업조절식 서스펜션으로 부드러운 승차감, 파워 스티어링을 적용하는 등 당시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넣어 개발된 자동차로 시트로엥을 본격적인 "명차"를 만들어내는 브랜드에 올라서게 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잘 팔고 있었지만 경영의 문제로 시트로엥은 휘청이게 되었고 결국 1975년 푸조와 합병되며 PSA 그룹으로 탄생합니다.

PSA 그룹 산하에서 시트로엥은 저렴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로 전락했고 브랜드의 가치가 점점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1990년대까지 짙은 암흑기를 보낸 시트로엥은 2000년대 들어와 다시 한번 시트로엥 고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고 C2, C3, C4 피카소, 칵투스 등의 자동차가 많이 팔리며 브랜드의 위상을 되찾습니다.

시트로엥 DS

3.시트로엥 특징

시트로엥의 SUV, C5

독특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로고조차 범상치 않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거리서에서 더욱 눈에 띕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로고를 하나의 디자인 형상으로 사용하는 등 여타 브랜드와는 정말 다른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앙드레 시트로엥의 도전정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험지와 미개척지역에서 달리는 모터스포츠 대회에 많이 참가를 했었습니다. 1950년대 부터 WRC와 다카르 랠리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고 그렇게 시트로엥은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굳세게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와 다른 브랜드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2019년 WRC에서 철수를 합니다.

시트로엥은 언제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왔고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시트로엥의 기술을 따라가던 시절이 있어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실용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자동차를 만들며 도시에 어울리는 소형 자동차와 중형 자동차 위주로만 자동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앙드레 시트로엥은 자신의 철학과 생각이 담긴 브랜드를 창조했고 그의 아이디어 아래 시트로엥은 화려한 역사를 만들며 지금까지 좋은 브랜드로 남아있습니다.

 

옛 전통을 유지하며 바뀔것은 바꾸는 시트로엥의 모습이 지금 우리시대에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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