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MW 브랜드 소개
BMW는 독일의 3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BMW의 첫 시작은 비행기용 엔진을 만드는 일이었고 1923년 첫 이륜차를 만든 후 1929년 자동차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BMW는 "The Ultimate Driving Mac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자동차의 본질인 기계적인 성능을 강조합니다. 또 "Sheer Driving Pleasure" 우리말로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 아래 자동차의 다이나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경험시켜줍니다. 그 슬로건 아래 제조되는 모든 BMW들은 특유의 스포츠 성을 가지고 전세계 소비자에게 본질적인 드라이빙의 재미를 소개합니다. 전세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것을 보면 그들의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BMW 역사
BMW는 1913년 독일 공군에 엔진을 납품하기 위해 뮌헨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하며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항공기 엔진을 더이상 생산할 수 없게 되었고 이에 BMW는 1923년 모터사이클 R32를 생산하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합니다. BMW R32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걸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칭송받았습니다. 그 후 1929년 BMW의 첫 자동차인 BMW Dixi를 출시합니다. 이 후 BMW는 1933년 BMW 303을 출시 하는데 이 자동차에 적용된 엠블럼과 키드니 그릴이 지금까지 BMW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적용되어 이어져내려오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스포츠카 BMW 328을 만들어내며 1936년 ~ 1940년까지 수많은 경주에 출전하여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기록을 세웁니다. 이때부터 BMW는 스포츠성을 세상에 각인시킵니다.
그러나 승승장구 하던 BMW앞에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고 BMW는 독일군에 엔진과 오토바이를 납품하는 일을 맡게됩니다. 전쟁이 독일의 패배로 끝난 후 독일의 많은 군수기업들은 전쟁범죄로 기소되었고 BMW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3년간 사업장 폐쇄조치가 내려지고 BMW는 전범기업이라는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게됩니다. 전쟁 여파로 인해 공장이 파괴되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이 커지며 파산의 위기가 코앞까지 다가오게 됩니다. 이 어려운 와중에 BMW는 R24라는 오토바이를 출시합니다. R24의 판매는 성공적이었고 BMW는 파산의 위기를 조금 밀어낼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경영 위기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던 와중 BMW는 1960년 BMW 1500을 출시합니다. BMW 1500은 BMW를 위기에서 구원하는 에이스가 되었고 BMW는 다시한번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제조사라는 정체성을 확립합니다.
1972년 BMW는 5시리즈를 출시하게 되는데 5시리즈(E12)는 대히트를 하게 되고 이어 75년 3시리즈(E21), 77년 7시리즈(E23)가 연이어 좋은 성과를 달성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게됩니다. 70년대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3시리즈, 5시리즈, 6시리즈, 7시리즈라는 BMW의 대표모델을 선보이던 시기였습니다.
1994년 BMW는 영국의 로버그룹을 인수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당시 로버그룹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랜드로버, 재규어, 로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버그룹은 BMW에 막대한 손실만을 입혔고 BMW는 로버그룹을 2000년에 매각해버립니다. 로버그룹을 매각하며 MINI라는 자동차를 만들 권리는 팔지 않았고 BMW는 MINI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여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미니쿠퍼라는 소형 자동차를 판매합니다.
1998년에는 롤스로이스를 인수하여 BMW 그룹에 BMW, MINI, Rolls-Royce 3가지 브랜드를 가지게 됩니다.
이후 BMW는 우리가 지금 느끼는 것 처럼 독일의 3대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로 그 명성을 더 크게 넓히고 있습니다.
3. BMW 특징
우리는 지금까지 BMW의 역사를 살펴보며 어떻게 BMW가 성장해왔는지 알아왔습니다. BMW 역사를 관통하는 하나는 스포츠성입니다. BMW는 어려울 때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위기를 타파했습니다. 비행기용 엔진을 만들며 시작했던 브랜드답게 BMW의 엔진은 언제나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실키식스라고 불리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실크처럼 부드럽게 RPM이 올라가고 공격적인 고 RPM을 사용하지만 그 내구성도 좋아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최고의 레이싱대회인 F1에 BMW가 없는 것을 보며 최고의 회사라는 말에 물음표를 달기도 합니다. 사실 BMW는 BMW M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F1에 엔진을 납품했었습니다. 1982년 F1레이싱 팀 브라밤에 엔진을 공급하였고 브라밤은 첫 우승을 하게 됩니다. 이듬해 83년 브라밤의 레이서 넬슨 피케는 F1 챔피언의 자리에 오릅니다. 그 후 터보차저 엔진이 F1에서 퇴출당하며 BMW는 F1과 잠시 이별을 했다가 2000년 윌리암스 F1팀에 워크스팀(엔진과 섀시를 같이 만드는 팀)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후 윌리암스는 페라리, 멕라렌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사람들에게 다시 BMW의 저력을 상기시켜줍니다. 2005년에는 자우버 F1팀을 인수하며 BMW 자우버라는 이름으로 F1에 참가하게 되고 2009년까지 강팀의 지위를 유지합니다. 2009년 7월 28일 BMW는 "BMW i" 프로젝트에 전념하기 위해 F1에서 손을 떼기로 합니다.
BMW의 F1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분이 열광하는 E92 M3가 F1에 들어가던 엔진의 기술로 만든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이 V8 엔진은 출시 이후 언제나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최고의 자리를 매김해왔습니다.
또 BMW는 엔진 뿐만 아니라 고집스러운 50:50 무게 배분과 ZF제 미션과의 완벽한 호흡, 즉각적인 스로틀 반응, 완벽한 시트포지션, 서스펜션과 섀시의 셋팅등 그들의 정체성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며 브랜드 철학을 타협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0년대 이후 엔진의 다운사이징 열풍에도, 2023년 현재 전동화 열풍에도 BMW는 언제나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스포츠성을 바탕으로 그들의 브랜드 철학인 "The Ultimate Driving Machine"과 "Sheer Driving Pleasure"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BMW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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